한국영화 추천 ②: 인상적인 명곡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요일 저는 내일 전시회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갈 예정이라서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혹시 약속이 없어서 집을 나가시는 분이 계시다면 주말에 보기 좋은 한국영화를 추천해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지난 번에 이어서 2탄으로 준비했으니까 이번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인상 깊게 봤던 6편을 선정했습니다 다 재밌고 또 의미도 있으니 재미있게 감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제 취향이 통하시길 바랍니다.(두근두근)

사용한 이미지 출처 [NAVER 영화 포토]

소공녀 (Microhabitat)

한국영화 추천 첫 번째 주자로 꼽은 <1. 소공녀>는 제가 정말 많이 봐서 1번으로 뽑았어요. 2018년 봄에 나온 독립영화인데 당시에는 호평도 정말 많았고 특히 주연인 이섬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된 작품이기도 해요. 예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드라마에서 처음 보고 신인이라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 뒤로는 관심 갖고 안 봤는데 여기서 되게 깜짝 놀랄 정도로 주인공의 미소 그 자체였어! 소확행을 위해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그리다 보니 현실적이기도 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는데요. 씁쓸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따뜻하면서도 가슴 아픈 기묘한 영화였다고 할 수 있죠.

창실이는 복도도 많아 ( LUCKY CHAN – SIL )

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한국영화 추천 2번째로 뽑은 <2. 창실은 복도가 많지요. 보석같은 작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과는 거리가 먼 처지에 놓인 이찬실이 마흔이 된 인생의 고난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린 영환입니다. 집도 가진 돈도 남자친구도 없는 그녀가 지금은 직장도 잃고 방황하는데 그 이야기가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와 재미있게 보이기도 했어요. 강맑금을 비롯해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균형 있게 연기한 출연자들의 호흡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좋은 틴작!

다만 악에서 구하십시오 ( DELIVER US FROM EVIL )

잔잔한 한국영화를 추천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좀 짜릿하고 액션도 있는 그런 작품을 찾으신다면 3. 그냥 악에서 찾으세요도 좋을 것 같은데요. 황정민과 이정재의 조합만으로도 이미 봐도 될 것 같은데 사실 보면 박정민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어서 그게 더 인상적이었어요.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일부러 스틸컷도 안 가져왔는데 아무튼 보니까 정말 이런 연기도 하네. 깜짝 놀라실 거예요 고독한 암살자와 그를 뒤쫓는 미친듯한 추격자, 그 흥미로운 내용만큼이나 해외 촬영 풍경도 멋지고, 보는 재미가 있었던 영화가 아닌가 싶어요.

마녀 ( The Witch : Part 1 . Th e Subversion )

비슷한 장르로 <4. 마 재밌게 봐서 선택하게 되었는데 박흥종 감독님, 김다미, 최우식, 박희승 등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가 많이 됐는데 당시 봤을 때 다행히도 저는 괜찮았어요! 일단 자신의 정체를 잊어버린 소녀에 대해 비밀이 밝혀지는 것도 궁금한 점들을 모아 몰입력이 좋고 닥터 백과 미스터 최, 그리고 귀공자 등 그녀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도대체 왜 그러는지 궁금해하면서 봐도 되었는데요. 조금 부끄러운 부분이 있어서 이쪽은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저는 후반부의 쟈른과 긴머리의 액션, 명희라는 씬스틸러의 등장 등 포인트가 많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소리 없이 (Voice of Silence)

한국영화 추천하면 또 작년에 나왔던 <5.소리없이>가 생각나요! 큰 기대 없이 보고,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기뻐서 여러 번 언급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조직의 뒷처리를 맡으며 사는 두 남자가 우연히 맡은 어린 아이를 책임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적인 영화입니다. 상황으로만 보면 유괴 그 자체인데 거기에는 태인과 창복이 너무 평범한 소시민이고 그래서 거기서 오는 묘한 괴리감도 신선하고 내용만큼이나 이질적인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유아인의 깜짝 변신까지 다양한 특징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사 하나 없이 어떻게 소화를 잘 하는지 신기할 정도였어요. (웃음)

나의 특별한 형제 (INSEPARA BLE BROS)

오늘의 마지막 한국영화의 추천은 < 6. 나의 특별한 형제 > 입니다. 솔직히 이걸 보기 전까지는 대충 식상한 한국식 코미디가 아닌가 생각했어요. 실제로 보니 생각보다 그렇지 않았고, 오히려 뜻밖의 감동 메시지와 사람 냄새가 나는 듯한 훈훈한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이 주 주제로 나오는데 그걸 우스꽝스럽게 표현하지 않고 하나의 주체적 인간에 대한 점이나 지나친 동정심 유발이나 신파적 느낌이 별로 없었던 것도 좋았습니다. 따뜻하고 유쾌하니까 휴일에 보기 좋을것 같은 ㅎㅅㅎ 가족들과 함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