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드롭트랩으로 포획하기 천재 길고양이

 

고양이가 먹이를 먹으려고 안으로 들어가 발판을 밟으면 문이 닫히는 일반 포획틀과 달리 설치 후 지켜보다 고양이가 트랩 안으로 들어가면 밧줄을 당겨 잡는 드롭 트랩.

나래와 함께 구내염을 앓던 미르.

나래는 포획되어 앞 발치 수술 후 방사, 지금은 적응하면서 잔디밭을 누비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는 포획 불가.

오늘은 미르의 천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릇에 든 사료는 먹어라 이!!! 앞 발치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체중을 불려야 했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약을 복용시켰더니 살도 찌고 침도 흘리지 않고 인물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 미르군. 하지만 일시적인 약의 효과에 불과하고 수술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상태여서 모두가 간절히 미르의 포획을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천재 냥미르 씨… 포획권을 안 지 벌써 오래됐어하루 종일 굶겨가며 포획하려 했지만 오히려 죽음을 택하듯이 미루는 먹이에 대한 초연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자루에 먹이로 두었던 먹이만 꺼내 드시다. 유성의 긴 고양이 보호협회에서 노란 컨테이너 통의 올가미로 미르 포획을 시도했습니다만, 역시 통의 올가미만 먹고 맛있게 먹고 유유히 산속으로 들어가 버려 하루종일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까치 고양이 포획틀 안에 먹이용 먹이를 놓을 때 밥그릇에 담아 놓으면 그 다음 어떤 그릇이라도 그릇에 담아 먹이는 아무리 맛있는 통이라도 절대 먹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바닥에 던져 주고 있어요.

이런 미르를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마침 인스타에 아프거나 다친 고양이들을 구조해 주는 분이 있어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했더니 조언을 넘어 직접 와 준다고 했는데 얼마나 고마웠는지.드디어 지난 토요일에 멀리 부천에서 이곳 대전까지 오셨대요.그런데…

평소에는 제발 자기 나라 소리가 들리면 제2급식소에만 적어도 7~8마리의 고양이가 박쥐처럼 달려와 환영하는데 전문가 모시고 도착하면 오직 심발레오나레만 보이니까 조금은 그물이 나오네요.”미르는 물론. 하얀가 미미 나나 포야치나무는 전혀 전혀 보이지 않는데 얼마나 기가 막혀서 큐큐

구조자분이 드롭트랩이라고 해서 저희가 쓰던 덫과는 차원이 다른 덫 2개를 설치해 먹이까지 했는데 나래와 레오는 코방귀 뀌듯 올라갔고 심바와 까마귀가 드롭트랩 안쪽으로 들어가 먹이를 먹자 다들 산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렇게 지켜보는 것을 2시간 반의 시간이 지났을 때, 전혀 얼굴도 보여주지 않았던 미르가 마치 자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저희가 있던 자리 바로 옆이었다는… 정말 답답한 미르 군입니다 ㅠㅠ 후후
구조자 분의 드롭 트랩 안쪽의 페르몬 액도 떨어뜨리고 캣닙 액도 떨어뜨려 보고 있습니다만, 밀드롭 트랩 근처에서는 냄새만 맡고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산 쪽으로 올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애간장을 태우는 미루군.. 미루, 잠깐 ~~~이때까지 드롭트랩안의 먹이를 밥공기에 넣어두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모두 잔디밭에 엎어놓고 밥공기는 치웠습니다.
기적처럼 산을 향해 가는 듯했던 미르가 드롭 트랩 쪽으로 다시 오자 마침내 안으로 들어가 바닥으로 흩어진 먹이를 먹지요.
구조자 분 놓치지 않고 로프를 끌고 드디어 밀을 포획했습니다.
순간적으로 터져나오는 함성~어떤 놀이기구가 이보다 더 자극적인가요~ 후후
드디어 미르 포획!

강렬한 빨간 구두 보이시죠? ?빨간구두의주인님은바로구조자님입니다.포획 공간을 알아버린 구내염 어린이의 포획을 위해 조언을 구했으나 미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주자 부천에서 새벽에 버스를 타고 달려온 구조자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밀의 수술을 위해 기다려주시고 수술해주신 동물병원 원장님과 간호사분들께도 블로그를 통해 감사드립니다.
구내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우리 집 정원견 깜박이 씨가 다음 번입니다 원장님께서 허락해 주시면 병원 소개 글을 제대로 올려 보겠습니다.후후

학교 고양이 동아리 창고에서 임 보중의 밀입니다. 예뻐졌죠?보온을 위해 넣어 준 스티로폼 상자를 사 둔 것을 보면, 기운이 넘치는 것 같아 안심입니다.2 주 동안 잘 관리하여 수술 선배들이 놀고 있는 잔디에 방사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의 목표인 밀나래대부양이 만드는거 꼭 성공한다고 믿고 밀나래야~~ 앞으로는 꽃길만 걸으면서 가자~~~